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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궤도 오른 加 넥스트스타…LG엔솔 북미 전략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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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6. 02. 13. 14:38

누적 100만번째 배터리셀 생산
작년 11월 양산 후 3개월만 성과
참고사진. LG에너지솔루션 캐나다 생산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가 백만 셀 생산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 캐나다 생산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가 백만 셀 생산을 달성했다./LG엔솔
LG에너지솔루션의 캐나다 생산 거점이 본격 가동 3개월 만에 의미 있는 생산 이정표를 세우며 북미 배터리 전략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단순히 초기 양산 성과를 넘어 합작 구조 개편 이후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겨냥한 전초기지로서 성격이 한층 분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12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 위치한 생산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가 누적 100만번째 배터리 셀을 생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 이후 3개월 만의 성과로, 통상 신규 공장은 초기 수율 안정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글로벌 생산 거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조기 안정화에 성공했다는 게 LG엔솔 설명이다.

현재 이 공장에서는 LFP(리튬인산철) 기반 ESS용 파우치 롱셀을 생산하고 있다. 고도화된 자동화 설비와 공정 관리 시스템을 통해 품질 편차를 최소화하고 있다.

올해는 생산량을 두 배 이상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SS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북미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증설 속도 역시 관건이 될 전망이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총 50억 캐나다 달러가 투입된 캐나다 최초의 대규모 배터리 제조 시설로, 1300명 이상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

환경경영, 안전보건, 자동차 산업 품질경영 인증을 확보해 운영 체계와 품질 신뢰도를 동시에 갖췄다. 단순 생산 능력을 넘어 안정적인 공급망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지배구조 변화도 안정적인 공급망 기능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LG엔솔은 지난 6일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사였던 넥스트스타 에너지의 지분을 전량 인수해 100% 자회사로 전환하기로 했다. 급변하는 북미 통상·정책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단독법인 전환과 조기 양산 성과가 맞물리며, 넥스트스타 에너지가 단순한 합작 공장을 넘어 북미 ESS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격상됐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전기차 배터리와 ESS 제품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복합 제조 허브로 운영될 경우, 고객 다변화와 물량 탄력 대응이 가능해진다.

특히 북미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맞물려 ESS 수요가 구조적으로 성장할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최고운영책임자 브렛 힐록은 "백만 셀 생산은 임직원들의 실행력과 기술 역량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증설과 수율 안정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이 공장은 북미 시장 내 LG에너지솔루션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교두보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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