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정청래 “본인이 요청하고 깬 장동혁 무례”…무산된 오찬 회견문 공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212010004536

글자크기

닫기

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2. 12. 11:28

"이재명 정부 8개월 만에 코스피 5000·수출 7천억불…부동산감독원·상법 개정 속도 낼 것"
생각에 잠긴 정청래 대표<YONHAP NO-4559>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제6기 청년미래연석회의 발대식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연합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 불참을 통보한 것에 대해 "국민과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눈곱만큼도 없는 작태"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당초 준비했던 모두발언 전문도 공개했다.

정 대표는 이날 장 대표의 불참 소식이 전해진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본인이 (회동을) 요청할 때는 언제고, 약속 시간 직전에 이 무슨 결례인가"라고 성토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정말 노답"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앞서 장 대표는 전날 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법관 증원법과 재판소원법 등 사법개혁 법안을 단독 처리한 것에 반발해, 이날 예정됐던 대통령과의 오찬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오찬 회동이 성사됐다면 이재명 정부의 지난 8개월간의 성과를 강조하고 주요 입법 과제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구할 예정이었다.

정 대표가 공개한 모두발언 안에 따르면, 그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8개월 만에 12·3 내란 사태를 극복하고 국가 정상화를 이뤘다"며 "수출 7000억 달러 달성, 종합주가지수(코스피) 5000 돌파 등 믿기 힘든 성과를 냈다"고 했다.

이어 국회의 입법 과제로 '행정통합특별법', '부동산감독원 설치법', '3차 상법 개정(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을 꼽았다. 정 대표는 "주가조작이든 부동산 투기든 시장 질서를 교란시키는 자는 패가망신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위해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상법 개정이 필수적이라며 야당의 협조를 당부하는 내용도 담겼다.

야당의 반발을 부른 사법개혁 법안에 대해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 대표는 회견문에서 "수사와 기소의 완전한 분리를 위한 검찰개혁은 물론, 대법관 증원과 헌법소원제(재판소원), 법왜곡죄 신설도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했다. 기업 생존이 달린 '대미투자특별법'은 여야 합의대로 3월 9일 이전에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준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