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률 47%대…톡신·필러 쌍끌이
미국 브라질 등 글로벌 매출 비중 74% 달해
2028년까지 미국 매출 비중 30% 이상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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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은 세계 최대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 시장점유율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2028년까지 미국 매출비중을 3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휴젤은 지난해 매출 42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4% 성장한 수치로 역대 최고 실적이다. 더욱 눈에 띄는 건 높은 영업이익률이다. 지난해 거둔 영업이익은 201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47%를 웃돈다. 일반적으로 제약·바이오 기업의 영업이익률이 20~30%대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편에 속한다.
휴젤의 호실적 배경에는 핵심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와 HA필러 '더채움(수출명 리볼렉스)'가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톡신과 필러의 해외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실제로 톡신과 필러 부문(3634억원)은 전체 매출의 85%를 차지했다. 제품별로 보면 보툴렉스 매출은 23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성장했다. 필러 더채움은 같은 기간 1.7% 오른 129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더해 화장품 부문도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웰라쥬'와 '바이리즌BR' 등 화장품 라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면서다. 화장품 및 기타 제품 매출은 616억원으로, 전년 대비 45.9% 성장했다.
주목할 점은 글로벌 매출 비중 확대다. 톡신과 필러의 해외 수출비중은 74%였다. 전년(66%) 대비 8%포인트 확대됐다. 핵심 시장인 미국과 브라질을 중심으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한 덕분이다. 북중미 지역에서 벌어들인 톡신과 필러 합산 매출은 6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올해 휴젤의 핵심 공략지는 미국이다. 2028년까지 연매출 9000억원 달성과 함께 미국 매출 비중 3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2030년까지 미국 시장 점유율을 14%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가격 출혈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수익성 높은 글로벌 시장 중심으로 체질을 전환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휴젤은 지난해 미국 현지 유통 파트너사 베네브와 함께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를 출시했다. 올해는 이에 더해 직접 판매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판매'에 돌입해 점유율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수익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파트너사를 통한 대량 유통과 주요 고객사 대상 직접 영업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이다.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CEO는 "휴젤이 확고한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사상 첫 4000억원대 실적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미국을 비롯해 중국, 유럽, 브라질 글로벌 Big4 시장 중심으로 중장기 글로벌 성장 기반을 한층 더 탄탄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한 만큼 점유율 확대가 계획대로 이뤄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휴젤_이미지] 휴젤 CI (1)](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2m/12d/202602110100078450004239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