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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케네디 센터, 7월부터 2년간 폐쇄…개보수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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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2. 02. 16:38

"상태 좋지 않아…세계적 수준 만들 것"
트럼프-케네디 센터로 개명 후 공연자들 반발
USA-TRUMP/KENNEDY CENTER <YONHAP NO-2880> (REUTERS)
지난달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트럼프-케네디 센터 앞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리무진 차량 '더 비스트'가 지나가고 있다./로이터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대표적인 공연예술 시설인 케네디 센터를 건물 노후화를 이유로 올해 7월 4일부터 2년간 폐쇄하고 개보수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많은 존경받는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내려진 이번 중요한 결정은 오랫동안 재정적·구조적으로 상태가 좋지 않았던 낡고 망가진 센터를 세계적인 수준의 예술, 음악, 엔터테인먼트의 요새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남겼다.

그의 측근인 릭 그리넬 트럼프-케네디 센터 관장은 별도의 게시글에서 의회가 승인한 보수 예산을 언급하며 "우리의 목표는 항상 센터를 보존하고 영구적으로 유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예술 기관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폐쇄는 일시적"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케네디 센터의 기존 지도부 인사들을 축출하고 시설명에 자신의 이름을 추가해 '트럼프-케네디 센터'로 개명했다.

그는 건물명을 바꾸기 위해 자신이 이사회 의장 자리에 앉았고 구성원을 자신의 측근들로 채웠다.

케네디 센터에서 공연하기로 했던 유명 공연자, 음악가, 예술단체 등은 이에 반발해 잇따라 출연을 취소했다.

1971년 개관한 케네디 센터는 국가 문화시설로 출발했으며 1964년 존 F. 케네디 당시 대통령 총격 살해 사건 이후 의회에서 '살아 있는 추모 공간'으로 명명했다.

워싱턴 D.C.를 대표하는 문화시설로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포함한 다양한 예술가들의 활동 무대로 연중무휴 운영돼 왔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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