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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 원조는 해군 부사관 출신 제과사…하루 매출 1.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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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2. 02. 14:36

두쫀쿠
/SBS 생활의 달인 캡쳐
두바이 쫀득 쿠키 열풍으로 해당 디저트를 최초로 개발한 인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쫀쿠 최초 개발자인 해군 항공 부사관 출신의 김나라 제과장은 최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을 통해 두쫀쿠 탄생 과정과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해군 복무 시절 선·후임으로 인연을 맺은 이윤민 몬트쿠키 대표와 전역 후 의기투합해 디저트 사업에 도전했다.

홈베이킹이 취미였던 김 제과장은 제과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뒤, 기존 쿠키와 달리 겉면을 코팅해 쫀득한 식감을 살린 '쫀득 쿠키'를 먼저 선보였다. 말랑한 식감이 입소문을 타며 단골이 늘었고, 이는 이후 두쫀쿠 탄생의 기반이 됐다.

전환점은 지난해 4월 두바이 초콜릿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유행하던 시기였다. 한 단골 고객이 "이 집 쫀득 쿠키가 가장 맛있다"며 두바이 스타일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한 것이 계기가 됐다. 김 제과장은 기존 레시피를 전면 수정하며 새로운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그는 중동 디저트에 사용되는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페이스트를 활용해 겉은 쫀득하고 속은 바삭한 이중 식감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카다이프의 수분을 줄이기 위해 현미를 천연 제습제처럼 사용하고, 마시멜로를 완전히 녹이지 않고 70%만 녹여 반죽의 탄력을 살리는 등 수개월에 걸친 실험 끝에 '두바이 쫀득 쿠키', 이른바 두쫀쿠가 완성됐다.

완성된 두쫀쿠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현재 회사는 하루 평균 약 3만 개의 두쫀쿠를 생산하고 있으며, 제조 인력만 50명에 달한다. 김 제과장은 방송에서 "하루 매출이 약 1억3000만원 정도 나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 제과장은 두쫀쿠의 이름이나 레시피를 독점할 생각은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여러 가게가 각자의 방식으로 두바이 쫀득 쿠키를 해석하면서 지금의 유행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며 "단기적인 유행보다는 오래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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