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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플포] 클래식으로 돌아오는 지휘의 신 ‘원재’...“튜닝의 끝은 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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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플레이포럼팀 기자

승인 : 2026. 01. 30. 23:13

리니지 요정 컨트롤과 지휘 No.1 BJ '원재'
리니지 클래식으로 복귀하는 BJ 원재. /본인 제공
엔씨소프트의 MMORPG 리니지 클래식 출시 소식이 알려지자 과거 리니지로 이름을 알렸던 인기 BJ들이 대거 복귀를 선언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특유의 컨트롤과 남다른 지휘의 실력을 자랑하는 BJ '원재'도 리니지 클래식으로 복귀하겠다는 소식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최근 6개월간 방송을 쉬던 원재는 운동과 몸 관리를 병행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 10살 때 게임을 처음 시작해 어느새 38살이 된 지금까지 28년을 리니지와 함께했다.

원재는 리니지 클래식 출시에 앞서 진행된 서면 인터뷰에서 리니지를 "제 인생이자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 리니지에 미쳤던 이유..."혈원들과 울고 웃은 추억 그리워"
원재에게 리니지는 곧 인생이었다. /원재 유튜브
원재에게 리니지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0대 10 서버에서 시작해 반대로 10대 0을 만들었던 오크 서버 공성전과 총군연합과 꽃비연합의 '마프르 대첩'을 꼽았다.

원재는 "이때는 대학도 휴학하고 하루 4시간만 잘 정도로 게임을 열심히 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혈원들과 불리한 전투를 하며 이길 수 없는 싸움도 근성으로 이기고 공성에서 승리해 성혈이 되는 등 게임에서 동고동락하며 울고 웃었던 순간들이 가장 큰 재미였다"고 덧붙였다.

리니지 클래식 출시 소식이 알려지자 과거 원재와 함께 게임을 즐겼던 동료들도 반응하고 있다.

원재는 "이제 국민연금 탈 나이가 되신 분들도 계시고 현생 때문에 방송으로 응원해 주신다는 분들도 계시고 옛 추억에 같이 플레이하신다는 분들도 계신다"며 "기대가 큰 만큼 게임이 흥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남겼다.

요정이 어떤 식으로 재현될지 기대감도 크다. 원재는 "공성전도 기대되지만 옛날 '어스 바인드' 스킬이 너무 기대된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원재는 리니지 BJ 중에서도 뛰어난 게임 실력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과거에는 전 프로게이머 김윤중과 '푸만두' 이정현에게 리니지를 알려주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리니지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을 위한 조언도 남겼다. 원재는 "요정 숲에서 엔트와 판, 페어리, 아라크네를 활용해 채집부터 하시고 아이템 제작 막노동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10년 정도 저와 함께 콘텐츠를 즐기시면 리니지 프로게이머 수준으로 만들어드리겠다"고 자부했다.

◆ "모든 튜닝의 끝은 순정"…원재의 인생 마지막 리니지

리니지부터 시작해 '리니지M'과 리니지W' 등 다양한 게임을 즐겼지만 이번 리니지 클래식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인생 마지막 리니지'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원재는 "요즘은 과금이 없으면 제대로 게임을 할 수 없는데 리니지 클래식은 옛날 그대로 2만 9700원이다"며 "가장 나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게임이 리니지라서 최선을 다해 게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리니지M, 리니지W가 튜닝된 차라면 리니지 클래식은 말 그대로 순정이다. 결국 모든 튜닝의 끝은 순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전 예약에 100만 명 가까운 인원이 몰리며 건재한 IP 파워를 과시하자 내심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  원재는 "내가 사랑하는 리니지가 죽지 않았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개인적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피가 끓고 있다"며 각오를 밝혔다.
리니지 클래식만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는 원재. /원재 유튜브
10대, 20대 시절만큼의 체력은 없지만 마지막 전성기를 불태운다는 다짐이다. 원재는 "마음 같아서는 20시간씩 방송하고 싶지만 나이가 있다 보니 어려울 것 같다"며 "그래도 인생 마지막 리니지니까 힘닿는 데까지 열심히 방송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오랜 기간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원재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과 기부를 지속적으로 이어오며 린저씨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원재는 "팬분들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는데 앞으로도 사고 치지 않고 꾸준히 방송하며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여러분과 함께 늙어가다 보니 컨트롤이 많이 미흡할지도 모르지만 최대한 실망하시지 않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윤파 플레이포럼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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