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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정부는 지난해 '9.7 공급대책' 후속 조치 일환으로 마사회 과천 경마장(렌츠런파크, 115만㎡)와 국군방첩사령부(28만㎡) 총 143만㎡ 규모의 부지에 주택 9800호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의 전격적인 공급 대책에 대해 마사회 내부는 동요하는 분위기이다.
마사회 직원 대부분 과천 경마장의 주택 건설 계획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부처는 부동산 투자 등 시장 자극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사회 측과 과천 경마장 주택 건설 계획을 사전 공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사회 관계자도 "오늘 발표 일정도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졸속 추진 논란에 직면하고 있다.
마사회 연 매출의 60~70% 차지하는 과천 경마장을 어디로 이전할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택 공급 대책을 먼저 발표했기 때문이다.
일단 정부는 경기도 내 대체 부지를 물색해 2030년 본격 착공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경기도 즉 수도권 내 과천 경마장(115만㎡)에 버금가는 규모의 부지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 일각에서 올해 사업 추진을 앞둔 '화옹 말 조련 단지' 일대를 과천 경마장 대체 유력 후보지로 꼽고 있다. 마사회는 총 사업비 1575억 원을 투입해 경기도 화성시 화옹간척지에 경주마 조교 체류를 위한 서울경마공원 배후 말 조련 단지 조성 사업울 추진 중이다.
경기도 화성시 화옹간척지 일원, 90만㎡규모 때문 입지적 측면, 부지 규모 등에서 과천 경마장을 대체하는 데 충분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정부가 "어느 정도 기반이 조성된 부지를 중심으로 살펴 보고 있다"고 밝힌 만큼 '화옹 말 조련 단지'가 유력 후보지로 손색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단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접근성 측면에 과천 경마장 대체 부지로 현실성이 낮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면 농식품부는 과천 경마장 대체 부지에 대한 말을 아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경기도, 국토부, 마사회와 경기도 내 과천 경마장을 대체할 최적의 부지를 협의할 계획"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