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28일 상원 외교위원회 베네수엘라 청문회를 앞두고 이날 미국 국무부가 공개한 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다른 수단이 실패할 경우 최대한의 협력을 확보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라지만, 미국 국민과 이 지역에서의 임무를 외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비오 장관은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이 에너지 부문을 미국 기업에 개방하고, 석유 판매 수익으로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이러한 조치가 자국의 핵심 전략 목표에 부합한다고 보고 있다.
이번 청문회는 지난 3일 미국의 카라카스 기습 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 루비오 장관이 처음으로 의회에 출석한 공개 석상이기도 하다. 마두로는 마약 테러 혐의 등으로 미국 법무부에 기소돼 현재 뉴욕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민주당은 마두로 체포 작전이 의회의 승인 없이 이뤄진 사실상의 전쟁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베네수엘라 재건에 미국이 깊숙이 개입하게 될 위험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중남미 해역에 수십 년 만의 최대 규모 군사력을 배치하고, 베네수엘라산 석유 수출을 단속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체포 직후 로드리게스와 협력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와도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루비오 장관은 청문회 이후 국무부에서 마차도와도 별도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