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北, 23일 만에 또 ‘군사 도발’…탄도미사일 동해상 발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127010012768

글자크기

닫기

지환혁 기자

승인 : 2026. 01. 27. 17:25

제9차 당대회 전 국방 성과 점검 및 과시
콜비 차관 방한 서 韓 재래식 전쟁 주도 언급 반발 성격
clip20260127171905
5일 조선중앙통신이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11마형' 시험발사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27일 오후 3시 50분께 평양 북방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은 지난 4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이어 23일 만에 또 다시 무력도발을 감행했다.

일본 방위성은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일본 NHK에 따르면 북한은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두 차례 발사했고, 이 물체들은 모두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쪽에 이미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를 비행했다. 합참은 정확한 제원에 대해 한미정보당국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을 추적했다"며"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했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혔다.

북한이 올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두 번째다. 북한은 지난 4일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11마'형을 시험발사한 바 있다.

북한이 이날 쏘아 올린 탄도미사일은 600㎜ 초대형 방사포(KN-25)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당국자는 "현재 미사일 고도 등을 분석했을 때 초대형 방사포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이달 잇따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추진하는 이유는 다음 달 열릴 제9차 당대회를 앞두고 국방 성과를 점검하고 긴장고조를 통한 체제결속을 위해서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미국이 국방전략(NDS)을 공개하고 이를 설계한 엘브릿지 콜비 미 전쟁부 정책담당 차관이 가장 먼저 한국을 찾아,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추진과 재래식 전쟁 억제는 앞으로 한국이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한 데 대한 반발 성격이라는 분석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정치적으로는 임박한 제9차 당대회 전 긴장고조를 통한 내부 기강을 잡고, 체제를 결속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북한은 과거 NDS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중국·러시아·이란과 함께 위협국에 포함된 것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도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입장문을 내고 "동맹 및 파트너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미국은 미 본토 및 역내 동맹국 방어에 대한 공약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환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