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등 張 대표 비판수위 낮춰
"단결의 힘으로 승리하자" 목소리
이준석 귀국 후 공조 논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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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 "목숨 바쳐 싸우겠다는 각오 꺾지 않을 것"
장 대표는 19일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점차 한계가 오고 있지만 여기서 멈춘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면 목숨을 바쳐 싸우겠다는 각오를 꺾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장 대표는 지난 15일부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공천헌금·통일교 의혹과 관련한 쌍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닷새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장 대표는 눈에 띄게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이 고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당내에서는 장 대표를 중심으로 한 결집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장 대표의 단식은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정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몸까지 내놓은 최종적 저항이자 대한민국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장 대표에게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온 양향자 최고위원도 "장 대표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단결의 힘으로 승리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수야권 결집 움직임…개혁신당과 공조 속도전
장 대표의 단식 이후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도 발언 수위를 낮추며 공개적인 비판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특히 장 대표의 단식 현장에 한 전 대표가 직접 찾아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면서 갈등 국면에서 결집 국면으로의 전환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쌍특검을 반대하는 이재명과 민주당이 국민의 뜻을 수용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며 "한 전 대표가 단식 장소를 방문해 장 대표를 격려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동안 장 대표와 한 전 대표가 극심한 갈등을 겪어온 만큼 한 전 대표가 직접 단식 현장을 찾을 경우 당내 계파갈등 완화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야권의 결집 움직임은 당 바깥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해외 출장 중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오는 23일로 예정됐던 귀국 일정을 21일로 앞당겼다. 이 대표는 귀국 직후 국민의힘 인사들과 접촉하며 야권 공조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2차 종합특검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마친 후 장 대표의 단식 현장을 찾아 격려하기도 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통일교 특검법을 공동으로 발의한 점을 고려하면 보수야권 진영 간 공조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과의 공조 방안에 대해 "민주당이 쌍특검을 수용하도록 지속적으로 압박해 최대한 신속하게 특검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다양한 방식의 공조를 열어두고 국민에게 쌍특검의 필요성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