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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4.11% 상승한 9만51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6.94% 급등한 3333.78달러를 기록 중으로, 주요 알트코인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XRP는 전날보다 5.35% 상승한 2.16달러, 솔라나는 4.16% 오른 144.74달러를 기록하며 주요 알트코인이 모두 상승 랠리 중이다.
이번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이 꼽힌다. 물가 압력 완화 신호가 확인되자 연준이 상반기 중 통화 완화 기조로 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특히 금리 변동에 민감한 가상자산 시장이 즉각 반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이 9만5000달러를 돌파했지만,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시장에서는 14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관세 위헌 여부 결과 발표에 따라 금융시장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커질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글로벌 정책 리스크가 다시 커지면 가상자산도 단기 조정을 받을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금리 환경 변화가 향후 가격 흐름을 좌우할 변수라고 진단했다. 한 가상자산 리서치 업체 관계자는 "CPI 둔화는 연준의 정책 스탠스를 전환시킬 수 있는 자극제로,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 가격에 호재로 작용한다"며 "다만 단기간에 가격이 빠르게 오른 만큼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머지않아 금과 같은 경쟁 자산과 격차를 좁힐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저스틴 다네탄 아틱디지털 리서치책임자는 "투자자들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이 금과의 격차를 따라잡을 것이라 예상해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슈아 림 팰콘X 글로벌 시장책임자도 "넓은 시각에서 현재 거시 환경이 비트코인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며 "베네수엘라 긴장 상태, 미 연준 독립성 논쟁, 이란의 불안정함 등이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