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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파업에 지하철로 몰렸다…출근길 대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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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1. 13. 09:41

버스파업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 13일 오전 서울 강동구 고덕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해 출근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13일 서울 시내버스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시민들은 출근길 불편을 겪었다.

서울 양천구 신월4동에 거주하는 박 모씨는 평소 버스 한 번이면 도착할 수 있는 영등포구 여의도까지 버스 환승과 지하철을 이용해 출근해야 했다.

박 씨는 "평소에는 640번 버스를 타고 여의도까지 가는데, 오늘은 파업 소식을 듣고 신정역까지 세 정거장 거리를 걸어갔다"며 "마침 640번 버스가 와서 신정역까지 탄 뒤 지하철로 갈아타 여의도역까지 이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604번 버스는 무료로 운행됐지만 신정역까지만 운행했다"고 덧붙였다.

박 씨는 "버스를 이용하던 사람들이 지하철로 몰리면서 출구를 찾지 못해 역 안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많이 보였다"고 전했다.

버스 운행 중단으로 출근 인파가 지하철로 몰리면서 열차 안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지하철 9호선 당산역 하행선 방향은 오전 6시 40분경 급행 열차가 이미 만원 상태였다.

지하철역까지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 역시 승객이 가득 차 정거장을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발생했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서 여의도로 출근하는 박 모 씨는 "평소보다 지하철 이용객이 1.5배는 많아 보였다"며 "사람들 사이에 끼이고 밀리면서 출근했다"고 말했다.

지하철역까지 운행하는 무료버스도 사람이 꽉꽉 차면서 정거장을 지나치기도 했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서 여의도로 출근하는 박 모씨는 "평소 출근 때 보다 지하철에 1.5배 정도 승객이 많았다"며 "사람들 사이에 끼이고 밀리면서 출근했다"고 말했다.

지하철 1호선 독산역에서 대방역 방향 출근길 지하철도 평소보다 사람이 붐볐다.

출근길 혼잡을 피하기 위해 평소 이용하던 2호선 대신 6호선으로 우회해 출근했다는 시민도 있었다.

서울시는 버스 파업에 따른 출퇴근길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한 비상수송대책에 들어갔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운행을 하루 172회로 늘린다. 출퇴근 시간대를 오전 7~10시 1시간 연장한다. 운행 종료 시간도 다음날 2시까지 연장한다. 25개 자치구는 지하철역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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