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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우크라에 장거리 미사일 ‘나이트폴’ 지원 추진…러시아 후방 타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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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1. 12. 17:32

英 국방장관, 우크라이나 방문길에 러 공습 목도
UKRAINE-CRISIS/UK <YONHAP NO-0153> (REUTERS)
존 힐리 영국 국방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러시아 드론 공격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로이터 연합
영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후방에 있는 깊숙한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장거리 탄도미사일 '나이트폴'을 신속히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고 11일(현지시간) 키이우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존 힐리 영국 국방부 장관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방문한 뒤 나왔다.

그가 우크라이나에 머무르던 지난 8~9일 러시아는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을 겨냥해 대규모 미사일·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특히 폴란드와의 국경에서 불과 약 60㎞ 떨어진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에 오레시니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당시 힐리 장관은 키이우에 들르기 위해 해당 지역을 통과하고 있었고 다행히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힐리 장관은 "키이우로 가는 길에 리비우 인근에서 공습 사이렌 소리가 들릴 정도로 (타격 지점과) 가까웠다"며 "아주 심각한 순간이었고 영하의 추위에서 우크라이나인들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받고 있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런 상황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인들이 반격할 수 있도록 최첨단 무기를 제공하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나이트폴 미사일에는 200㎏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으며 그 사거리는 500㎞ 이상이라고 밝혔다.

지상 발사형으로 연사한 후 신속히 철수할 수 있도록 설계돼 러시아군이 대응하기 전에 우크라이나군이 고가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월 10기를 생산할 수 있고 미사일 1기당 최대 가격은 107만 달러(약 15억7000만원)로 책정됐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올해 3월 산업체 3개 팀과 각 1200만 달러(약 176억2000만원) 규모의 개발 계약을 체결해 1년 내로 시험 발사용 미사일 3기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그동안 러시아의 군사 시설과 에너지 인프라를 장거리 무기로 타격할 수 있는 역량과 자체적인 방공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해 왔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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