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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는 8일 발표한 '경제동향'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업 부진이 지속되고 제조업도 다소 조정되고 있으나 소비 개선으로 완만한 생산 증가세가 유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KDI는 지난해 11~12월 소비를 중심으로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한데 이어 이달에도 소비가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석 달 연속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 평가를 내린 셈이다.
실제로 작년 11월 전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하며 전월(-3.7%)의 감소에서 벗어났다. 특히 11월 소매판매액 지수는 승용차(5.4%) 등 내구재(4.1%)를 중심으로 1년 전보다 0.8% 늘어나며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소비와 밀접한 숙박·음식점업(0.9%), 예술·스포츠·여가(4.6%) 등의 생산도 증가하며 서비스 소비의 회복세를 나타냈다.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109.9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KDI는 "소매판매액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서비스업 생산도 회복세를 나타내는 등 소비 개선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KDI는 건설업은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며 경기 회복세를 제약하는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1월 건설기성은 건축부문(-16.1%)과 토목부문(-19.7%)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년보다 17.0% 줄었다. 12월 건설업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BSI 실적)도 장기평균(65)을 크게 하회하는 55에 그쳤다.
설비투자 역시 반도체를 제외한 기계류 부진이 이어지며 미약한 흐름이 이어졌다. 11월 설비투자(-0.1%)는 변동성이 높은 운송장비의 증가세가 조정된 가운데, 기계류의 부진도 지속되면서 소폭 감소했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70.9%)도 지난해 평균(72.8%)을 하회했다.
다만 고용은 건설업과 제조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소폭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작년 11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2만5000명 늘어 전월(19만3000명)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