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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쌀·계란·딸기 등 가격안정 집중… 1월 중 설 대책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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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6. 01. 07. 17:30

22일 쌀 소비전망 발표… 격리물량 재검토
화방 교체 탓 딸기값 높아… 중순부터 물량↑
신선란 224만개 수입… 계란가공품 할당관세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쌀·계란·딸기 등 가격이 높은 농축산물 수급안정을 도모하고, 이달 중 설 성수품 공급대책도 발표한다.

7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초 전·평년 대비 가격 상승폭이 큰 품목은 쌀, 깐마늘, 상추, 깻잎, 딸기 등으로 나타났다.

쌀은 수확기 이후 가격이 하락하다 현재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오는 22일 국가데이터처가 쌀 소비 전망을 발표하면, 수급전망을 재실시하고 안정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발표했던 시장격리 물량 10만톤(t) 중 절반가량을 실제 격리할지 여부도 재검토한다. 최근 쌀값 및 민간재고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마늘은 저장 중인 2025년산 피마늘을 깐마늘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비상품 비중이 높아져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 정부 비축물량 2000t을 설 등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공급할 구상이다.

상추·깻잎은 지난해 12월 하순부터 기상여건이 악화돼 가격이 상승했다. 다만 재배면적이 평년 수준이고, 동해(凍害)도 없어 일조량이 회복되면 공급량도 증가할 전망이다.

딸기는 2화방 출하가 본격화되는 이달 중순 이후부터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화방 교체기에 따른 일시적 물량 감소로 가격이 높아졌다는 것이 농식품부 설명이다.

축산물의 경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면서 계란·닭고기 가격이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계란 공급 확대를 위해 신선란 224만개를 시범 수입할 계획이다.

또한 제과·제빵용 등으로 사용하는 계란가공품 정기 할당관세 물량 4000t도 조기에 도입한다. 국내산 수요를 분산하고,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할인행사도 병행한다.

복날 등 닭고기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를 대비해 육계 부화용 유정란도 필요한 양을 충분히 수입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가공식품과 외식가격 인상도 최소화하기 위해 22개 품목에 대한 원재료 할당관세 적용을 유지하고, 5400억원 규모로 식품원료 매입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이날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 실무협의회'도 개최했다. 다음달 17일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공급여건을 점검하고, 소비자 부담완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2026년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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