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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전쟁범죄’ 규정…마두로 체포 작전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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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경 기자

승인 : 2026. 01. 07. 08:50

민간인 피해·국제법 위반 제기
미국 "미군 인명 피해 없어" 강조
화면 캡처 2026-01-07 082459
기자회견하는 사브 베네수 법무장관 /AFP 연합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군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 체포 작전 과정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이를 전쟁 범죄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은 미군이 지난 3일(현지시간) 카라카스에서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하는 군사 작전 과정에서 대통령 경호 요원과 민간인 수십 명이 숨졌다고 베네수엘라 법무부 발표를 인용해 6일 보도했다.

타레크 윌리엄 사브 베네수엘라 법무부 장관은 이날 카라카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쟁 선포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없이 자국 영토에서 이뤄진 군사 작전은 불법 테러 공격에 해당한다"며 "이번 작전은 명백한 전쟁 범죄"라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이 관련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정확한 사망자 수나 사망자의 국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번 작전으로 자국 영토에서 민간인과 대통령 경호 인력의 사망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국제법 위반 여부를 문제 삼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작전 과정에서 미군 인명 피해는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작전 수행 과정에서 미군 사망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같은 군사 작전을 두고 베네수엘라는 민간인 피해와 책임 소재를, 미국은 작전 수행 성과를 각각 부각하고 있는 셈이다.

미군은 지난 3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한 안전가옥을 급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한 뒤 미국으로 압송했다.

이 과정에서 카라카스 공항 서쪽 해안가에 위치한 저소득층 주거 지역 카티아 라 마르의 아파트 건물도 공습 대상에 포함돼, 일부 주민이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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