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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한중 정상회담, 時中의 미덕 발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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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6. 01. 06. 18:03

최종수 성균관장 예방, 李 추켜세워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6일 최종수 성균관 관장을 예방하고 있다. 정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 벽두에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면서 영향력이 크고, 한편으로는 우리 동맹국인 미국과 전략적으로 경쟁하며 한반도 운명에 큰 힘을 갖고 있는 중국과 정상회담을 한 것은 유교 경전 중용(中庸)의 가르침인 '시중(時中·때와 경우에 들어맞는 적절한 행동을 함)'을 발휘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공=통일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6일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대해 "유교 중용의 핵심 개념인 '시중(時中)' 능력을 발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중'은 유교에서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행동하여 조화를 이루는 자세를 의미하는 실천적 덕목이다.

우리 혈맹인 미국과 전략적 경쟁을 벌이며 부침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과도 적극적인 '실용외교'의 관점에서 정상외교를 펼치고 있는 이 대통령을 적극 추켜세운 해석이다.

정 장관은 이날 최종수 성균관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2026년 병오년 벽두에 가까운 이웃이며 영향력이 크고, 우리 동맹국인 미국과 전략적으로 경쟁하고 있으며 한반도의 운명에 큰 힘을 갖고 있는 중국과 정상회담을 연 것은 시중의 미덕을 발휘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국정 운영의 기본으로 나라의 주인을 국민으로 삼는 것이 민본(民本) 사상"이라며 "이 대통령은 유교 사상의 가르침에 충실한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최 관장은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많고 혼란스러운 일도 많았지만 이제 안정돼서 금년 병오년 새해가 됐다"며 "우리가 화합하고 뜻을 모아 나가야 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통일·외교부 간 차관급 대북정책 협의체가 이달 중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달 업무보고 자리에서 김남중 통일부 차관과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 간의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통일-외교부 간의 협의 형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교부와) 소통의 방식은 식사 등 다양한 형식이 있을 수 있다"고 밝히며 협의 내용에 대한 공개 여부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한 미 대사관과 통일부 간의 협의 채널 구축과 관련해서는 "미 대사관 측과 협의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통일부가 업무보고 자리에서 제안한 '한반도평화특사' 신설에 대해서도 "대통령께 보고를 드렸고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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