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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경제사령탑 만난 李대통령...“실용·상생의 길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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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1. 06. 17:56

국빈방중 사흘차, 서열 2·3위 회동
리창 총리 "전략적 소통·정치 신뢰 강화"
자오 상무위원장엔 양국 발전 지지 당부
대좌후 상하이로 이동… 당서기와 만찬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6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진행된 리창 총리와의 면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중국 권력 서열 2·3위 리창 국무원 총리,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연쇄 회동하며 한중 간 모처럼 형성된 우호 분위기 굳히기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전날 시진핑 국가주석과 90분 회담을 통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복원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중국 고위급 인사를 연이어 만나며 접점을 넓힌 것은 정상회담으로 본궤도에 오른 양국 관계 발전 흐름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든든한 우군을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조어대에서 중국 '경제 사령탑'인 리 총리를 만나 오찬을 나누며 "이번 일정을 통해 올해를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삼고, 한중관계 발전을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공고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어제 시진핑 주석과 두 차례 회담을 통해서 민생과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한중 간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며 "양국이 시대의 변화에 걸맞춰서 수평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한반도와 또 역내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해 나가면서, 실용과 상생의 길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에는 '친구는 오래될 수록 좋고, 옷은 새것일수록 좋다'는 말이 있다"고 하며 한중관계 발전을 위한 역할을 당부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아세안 정상회의,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리 총리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이 대통령과 더 솔직하게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중국은 시종 한국과의 관계를 중요한 위치에 두고 있다"며 "한국과 선린 우호를 견지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며 정치적 신뢰를 공고히 해 더 많은 실질적 성과를 거둘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의 국회 의장격인 자오 전인대 상무위원장도 만나 한중관계 발전을 위한 중국 전인대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자오 상무위원장은 "시진핑 주석과 이 대통령의 전략적인 지도 아래 중한관계가 다시 한번 정상의 궤도로 복귀했고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며 양국 관계가 안정적으로 멀리 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서의 2박 3일 일정을 마친 뒤 상하이로 이동해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와 만찬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상하이 일정을 소화한 뒤 이튿날인 7일 귀국한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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