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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정상 외교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이 대통령은 방문에 앞서 중국의 가장 큰 현안인 대만 문제에 대해 "한국이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분명히 하며 우호적인 대화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이 대통령이 먼저 손을 내민 만큼 양국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후퇴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다시 발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양국은 경제 교류 확대를 비롯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한한령' 이슈, 서해 구조물 관련 문제 등을 회담 테이블에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이 우리 핵추진 잠수함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만큼, 이 대통령이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의 이해를 구할 것으로도 관측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이징에 도착해,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는다. 한국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은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 이후 약 9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국빈 방문 이틀차인 5일 오후 시 주석과 회담하고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경제·산업·기후·교통 분야 등에서 양국 협력 내용을 담은 10여건의 양해각서(MOU) 서명식에도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제조업, 소비재, 서비스 등 양국 경제계 대표 인사들과 협력 강화, 새로운 협력 등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도 다수 참석한다.
이튿날인 6일 이 대통령은 중국의 '경제사령탑' 리창 국무원 총리와 오찬을 나누고 중국의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면담한 후 상하이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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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번 방중에 대해 "2개월 만에 상호 국빈 방문이 이뤄진 것이자, 양국 모두에 있어 올해 첫 국빈 정상외교 일정"이라며 "한중관계 발전에 있어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 실장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이 민생,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한령 문제, 서해 구조물 문제 등에 대한 논의 진전도 이루겠다는 목표다.
다만 위 실장은 한중 정상회담 뒤 공동성명 등 채택 여부에 대해 "공동 문건을 준비하거나 협의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