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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 한 자리냐?” 이혜훈 ‘보좌진 갑질’ 폭로…국힘, 낙마공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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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6. 01. 01. 14:30

바른정당 시절 인턴 직원에 폭언…"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인턴직원 "6개월 근무 중 폭언과 고성 반복" 호소
"이혜훈, 분노조절장애다…李대통령, 당장 지명 철회해야"
출근하는 이혜훈 후보자<YONHAP NO-2154>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턴직원 갑질·폭언' 의혹과 관련해 "공직자로서 명백히 부적격"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의혹을 계기로 인사청문회에서 강도 높은 검증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모멸감을 주는 갑질, 민주당 DNA와 딱 맞는다"며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을 어떻게 장관으로 쓰느냐. "갑질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혜훈의 이중가면은 계속 벗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혜훈은 국회 인턴직원에게 자기 이름이 들어간 언론 기사를 빠짐없이 보고하라고 시켰고, 기사 하나' 빠뜨렸다고 폭언했는데 황당하다"며 "'아이큐 한 자리', '너를 죽여버리고 싶다'는 폭언을 어떻게 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답을 강요하고 대답하면 '야', '야아' 하면서 괴성을 지른다"며 "분노조절장애다. 이재명 대통령은 경기지사 때 갑질은 무관용 원칙이라고 했으니 당장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 후보자가 과거 국회의원 시절 인턴 직원에게 폭언과 고성을 퍼부었다는 의혹이 1일 제기됐다. 지난해 12월 31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2017년 당시 바른정당 의원이던 이 후보자는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언론 기사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턴 직원을 질책하는 통화 녹취가 공개됐다.

해당 통화에서 이 후보자는 인턴 직원에게 "도대체 몇 번을 더 해야 알아듣냐", "너 대한민국 말 못 알아듣냐", "네 머리에는 그게 이해가 되냐", "너 뭐 아이큐 한 자리냐" 등의 폭언을 이어갔다. 이에 인턴 직원이 "(의원님께서) 그냥 이름만 들어간 거는 보고 안 해도…"라고 해명하자, 이 후보자는 고성을 지르며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입이라고 그렇게 터졌다고 네 마음대로 지껄이고 떠드냐'고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화는 약 3분간 이어졌으며, 해당 인턴 직원은 사건 발생 보름 만에 의원실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인턴 직원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굉장히 인간적인 모멸감을 많이 느꼈다"며 "6개월간 근무하는 동안 폭언과 고성이 반복됐지만 사과를 받은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통화 녹취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랫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사람에 대한 예의도 고위공직자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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