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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취항식에는 충북도와 청주국제공항, 에어로케이항공의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개항 이래 처음으로 개설된 세부 정기노선의 취항을 축하하고 승무원에게는 안전 운항을 당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청주~세부 노선은 매일 1회 운항한다. 출발 편은 청주에서 오후 9시 25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전 1시에 도착하며, 청주 귀국편은 세부에서 새벽 2시에 출발해 오전 7시 2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비행시간은 약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필리핀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세부는 동남아 지역의 대표적 관광·휴양지이다. 한국인 여행객을 겨냥한 식당과 관광상품이 발달해 있으며, 휴식형 리조트와 다이빙, 고래상어 투어 등 다양한 액티비티와 가성비 좋은 패키지상품이 다양한 것으로 유명하다.
아이들을 위한 영어 학습 프로그램도 잘 갖춰져 있어 방학 기간을 활용해 영어 캠프에 참가하는 한국 학생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취항식에 참석한 김용희 충북도 공항지원팀장은 "세부 노선이 청주공항의 이용객 증가세와 활성화를 견인할 핵심 노선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민 여러분께서 인천공항까지 멀리 이동해야 했던 불편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선 다변화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025년 한 해 동안 청주공항에서는 총 36개의 국제선 항공편이 취항했다. 청주국제공항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가 주도적으로 국제선을 확장하고 있으며,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도 청주공항 이용객의 선택지를 넓혀가는 중이다.
청주공항의 국제선 확대는 이용객 증가로 이어졌다. 연말 공식 통계가 집계되지 않았지만, 도는 올해도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지난해 기록(458만 명)을 넘어 460만 명 이상 기록 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