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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번 심사에서 자체 평가 결과 100점 만점에 87점(가점 포함)을 기록하며, 재인증 기준인 75점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남·여 근로자의 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 활용률, 휴직 후 복귀자의 고용 유지율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예비 부모를 위한 세심한 지원도 주목받았다. 난임 치료비와 난임 휴가 지원,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수유 시설 및 산모 휴게실 운영 등 출산 전·후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제도를 갖췄다. 육아휴직 시 대체인력을 적극 채용해 동료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조직 문화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시간 단위 연차 사용, 매주 수요일 정시 퇴근을 권장하는 '가족사랑의 날' 캠페인 등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삶의 질을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다. 직원 상담 프로그램과 자기계발 지원 등도 병행해 가족친화 제도 실행과 직장 문화에 대한 직원 만족도는 1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공공기관이 앞장서 일·가정 양립의 표준 모델을 정착시키는 것은 지역사회 전반의 가족친화 문화 확산을 위한 중요한 역할"이라며 "건강한 조직 문화가 시민에게 더 질 높은 행정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