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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한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전문연구기관의 적정성 검토와 관계 행정기관 협의,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의 조정·검토를 모두 완료해 내년 최종 승인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18일 밝혔다.
이 계획은 인천 전반의 교통 접근성과 이동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중장기 도시철도 구축 전략으로, 인천 전역을 촘촘히 연결하는 철도망 확충에 초점을 맞췄다.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인천 순환3호선(송도달빛축제공원역~검단호수공원역 34.64㎞) △용현서창선(옹진군청~서창2지구 11.46㎞) △송도트램(송도 내부 순환 25.18㎞) △부평연안부두선(부평역~연안부두 19.10㎞) △인천2호선 논현 연장(남동구청역~인천논현역 7.52㎞) △영종트램(공항신도시~영종하늘도시 11.03㎞) △가좌송도선(인천가좌역~인천대입구역 15.03㎞) 등 7개 노선, 총 123.96㎞, 사업비 8조 6840억원 규모의 도시철도 사업이 포함돼 있다.
해당 노선들은 원도심과 신도시, 연안과 공항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 간 이동 불균형을 해소하고, 시민의 일상 이동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인천시는 이번 승인을 통해 도시철도망 확충을 위한 법적·행정적 기반이 공식적으로 마련되는 만큼, 즉시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인천 순환3호선'은 예비타당성조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지난 4월부터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용현서창선'과 '송도트램' 역시 2026년 상반기 용역 착수를 목표로 사전 준비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영종트램과 부평연안부두선 등 나머지 노선들도 단계적으로 사업화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철배 시 교통국장은 "이번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인천의 도시교통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시민 이동권을 크게 강화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최종 승인 절차가 완료되는 즉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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