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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세대 넥쏘, 유로 NCAP서 별 다섯 개… 전동화 안전 경쟁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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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5. 12. 14. 09:41

성인·어린이 탑승자 보호 항목서 최고점
아이오닉 전기차 이어 수소전기차까지 최고 등급
1세대 이어 2세대도 '★★★★★'
(사진)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유럽 안전성 평가서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이하 넥쏘)가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14일 현대차는 디 올 뉴 넥쏘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로 현대차 전동화 라인업의 안전 경쟁력도 다시 한번 입증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2021년), 아이오닉 6(2022년), 아이오닉 9(2024년)에 이어 수소전기차 넥쏘까지 유로 NCAP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전기차와 수소차 전반에 걸친 안전 기술력을 확인했다.

특히 넥쏘는 지난 2018년 1세대 모델이 수소전기차 가운데 세계 최초로 유로 NCAP 별 다섯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2세대 모델도 최고 등급을 달성하며 수소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게 됐다.

유로 NCAP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신차를 대상으로 충돌 안전성과 사고 예방 성능 등을 종합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시험 프로그램이다. 평가는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4개 항목으로 평가한다.

넥쏘는 이 가운데 성인 탑승자 보호와 어린이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특히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정면 및 측면 충돌 상황에서도 승객 공간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주요 신체 부위를 효과적으로 보호했으며, 탑승자 간 충돌로 인한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한 대응 구조를 갖춘 점이 높게 평가됐다.

성인 탑승자 보호 항목에서는 프론트 시트와 헤드레스트 평가를 통해 후방 충돌 시 성인 더미의 경추 보호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탑승자 보호 항목에서도 정면·측면 충돌 시험에서 6세와 10세 더미의 주요 신체 보호 항목에서 모두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사고 이후 안전 대응 성능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넥쏘에는 사고 발생 시 긴급 구난 센터에 자동으로 알리는 시스템과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이 적용돼 2차 사고 위험을 줄인다. 차량 침수 시에는 문과 창문을 개방해 탑승객 탈출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도 확인됐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성능 역시 호평을 받았다.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은 보행자뿐 아니라 자전거·이륜차 운전자, 전방 차량에 대한 반응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넥쏘의 최고 등급 획득으로 안전한 차량 개발에 대한 현대차의 의지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상품성을 갖춘 차량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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