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에서 특급 불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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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11일(현지시간) 수아레스가 애틀랜타와 3년 총액 4500만달러(약 642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는 특급 마무리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와 1년 1600만달러에 재계약하고, 수아레스까지 품에 안으면서 리그 정상급의 불펜진을 마련했다.
필승조로 중간계투 역할을 하는 수아레스는 이글레시아스 앞에서 셋업맨을 맡는다. 수아레스는 "애틀랜타 구단과 도시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팀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역할이든 기꺼이 맡겠다"고 다짐했다.
멕시코와 일본 무대를 거친 수아레스는 202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최근 2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면서 기량을 만개했다. 2024년 36세이브, 2025년 40세이브를 올렸다. 평균 시속 98.6마일(약 158.7㎞)을 넘나드는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한다.
수아레스는 국내팬에게도 익숙한 얼굴이다. 올 시즌까지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하면서 김하성과도 한 팀에서 뛰었다.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2023년까지 뛴 알버트 수아레스의 동생이기도 하다.
같은 날 애틀랜타와 계약한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는 "상대 팀 타자 입장에서 수아레스가 등판하면 공포를 느꼈다"며 수아레스 영입을 반겼다. 야스트렘스키는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뛰면서 같은 지구 샌디에이고 투수 수아레스와 자주 만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