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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공공심야약국, 올해 이용자 35% 증가…야간 의료공백 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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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12. 10. 11:24

보도자료5 공공심야약국 현판
경기 시흥시에 설치된 공공심야약국 현판. /시흥시
올해 시흥지역 내 공공심야약국을 찾는 시민들이 지난해 비해 30%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증가폭은 야간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공공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심야약국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흥시보건소는 올해 1~11월 공공심야약국 누적 방문자 수는 1만14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가량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심야 시간 약국 접근성 확대를 위해 도입한 공공심야약국에 대한 시민들의 실질적 수요가 확인된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시흥시는 지난 2023년 1월부터 동의세란약국(남부권)과 아름약국(북부권) 2곳을 지정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6월부터는 도담약국(중부권)을 추가로 운영해 총 3곳이 운영되고 있다.

올해 세부 이용 현황을 보면, 일반의약품 구매 9930건, 처방전 조제 237건, 전화상담 190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구매 창구를 넘어, 심야시간대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의료안전망'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흥시보건소는 연말을 앞두고 심야약국 이용이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연시 송년회·크리스마스·각종 모임 등으로 음주, 과식, 외부 활동이 늘면서 약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심야약국 추가지정 등을 통해 의료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심야약국의 위치와 운영시간은 시흥시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야간에 갑자기 약이 필요해 약국을 찾는 시민들이 확연히 늘었다"며 "심야약국 운영의 실효성이 현장에서 체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흥시보건소는 취약지역의 소아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야동 중앙산부인과의원, 목감동 아이조은365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 등 2곳을 '소아 야간·휴일 진료 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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