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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반에 책이 우르르…일본 아오모리 강진에 병원 침수·휴교 등 피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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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12. 09. 16:28

지진
지난 8일 발생한 일본 아오모리현 강진으로 무쓰시 도서관에 책들이 나뒹굴고 있다./NHK
지난 8일 발생한 일본 아오모리현 진도 6강 규모 강진으로 부상자 33명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흔들림을 진도 0~4, 진도5약·진도5강·진도6약·진도6강·진도7 등 10단계로 나누고 있다. 숫자가 높아질 수록 지진이 강도가 세다는 뜻이다.진도 6강에서는 사람이 서 있을 수가 없고 고정돼있지 않은 가구는 대부분 쓰러지는 경우가 많다.

9일 NHK는 홋카이도, 아오모리현, 이와테현에서 이번 지진으로 3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지진 영향으로 물이 끊기고 휴교하는 등 곳곳에서 난리통이 발생했다.

시치노헤마치에서 지진으로 수도관이 파손돼 이날 12시 반부터 342호에서 단수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마을에 급수소 2곳이 설치됐다.

이와테 카루마이마치에서도 수도관이 부러져 이날 오전 1시경부터 약 60호가 일시적으로 물이 끊겼다.

무쓰시에 위치한 무쓰종합병원은 지진 영향으로 환자가 입원한 일반 병동 7층의 스프링클러가 부서져 누수가 발생해 병동 5~7층이 침수됐다.

무쓰종합병원은 이에 따라 입원 환자 등 133명을 외래 대기실로 이동했다.

이 병원은 9일 외래를 휴진했다.

지난 8일 지진 후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등지서 정전도 발생했다.

지진으로 아오모리현에서는 학교 139곳이, 홋카이도에서는 48곳이 휴교했다.

우편, 택배 등도 지연을 겪고 있다.

아오모리현 무쓰시 도서관은 지진으로 책이 바닥에 대거 떨어지면서 9일 임시 휴관했다.

전체 책 중 약 30%가 선반에서 떨어졌다고 NHK는 전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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