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측 "규정 동의하는 모든 회원국 참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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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의 전쟁을 지속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배제하라는 요구가 각국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주최 측은 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스라엘의 참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다.
행사 주최 기관인 유럽방송연맹(EBU) 회원국들은 제네바에 있는 EBU 본부에서 논의 끝에 이스라엘 참가 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BU는 유럽 56개국의 공영방송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대회의 신뢰성, 투명성, 중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된 일련의 표적 변경사항을 지지했다고 공지했다.
EBU는 성명을 통해 "이번 결의는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2026'에 참가하고 새 규정을 준수하겠다고 동의하는 모든 EBU 회원국이 참여 자격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EBU의 결정에 "기쁘다"며 "이스라엘이 유로비전에 계속 참여하고 기여할 권리를 지켜준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콘테스트를 보이콧한 국가들에 대해 "부끄럽다"고 비난했다.
앞서 아이슬란드, 벨기에, 핀란드, 스웨덴 측은 주최 측에 이스라엘의 배제를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