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재개발·재건축으로 3040대 인구 급증
교통·산업·문화·자연 등 전 분야 도시발전계획
"내년 재선 도전…미래가치 있는 강동으로 계속 발전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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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청장은 지난달 27일 아시아투데이 유튜브 채널인 아투TV의 '심쿵 토크쇼' 라이브에 출연해 "강동구민 인구가 곧 50만명을 돌파한다"며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잡힌 발전, 일자리·산업 육성을 통한 자족기능 강화 등 비전 실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동구의 가장 큰 변화는 젊은 층 유입이다. 지난 4년간 3040대 인구는 2021년 14만5951명에서 올해 10월 기준 15만8646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으로 새롭게 지어진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세대)을 비롯한 대규모 재건축·재개발의 결과다. 천호지역에만 올해 약 1800세대가 공급됐으며, 내년 초까지 1200세대가 추가로 들어온다. 이 구청장은 인구 변화에 맞춰 생활문화 인프라 확충에 발 빠르게 나섰다. 올해만 강동중앙도서관(8월), 강동숲속도서관(5월), 강일구민체육센터(5월), 천호어울림수영장(3월), 강동숨;터(9월) 등 5개 시설을 개관했다.
특히 강동중앙도서관과 강동숲속도서관은 SNS 핫플레이스로 등극해 지역의 지적 열망을 담아내는 창구가 됐다. 강동중앙도서관은 서울시 자치구 최대 규모의 인문예술 특화 도서관으로, 개관 단 2개월 만에 대출권수 10만 권을 돌파했다. 강동중앙도서관의 시그니처 코너는 바로 '카르페디엠'실. 최대 36명까지 앉을 수 있는 대형 나무탁자에 동서고금의 고전과 명저들이 들어차있다. 이 구청장은 "이 방에 있는 책 한페이지, 한 문장만이라도 읽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구의 특성상 학령인구 증가에 따른 과밀학급 문제도 풀어야할 과제였다. 이 구청장은 취임 초부터 서울시교육청, 교육부, SH공사 등 관계기관을 수차례 직접 방문해 학교 신설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그 결과 고덕강일2·3지구에 초등학교 2개교, 올림픽파크포레온 내 중학교 1개교 신설이 확정됐다. 3곳 모두 2029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나
아가 '더베스트강동교육벨트'를 비롯한 교육 정책에도 집중했다. 이 구청장은 "미래가치 중 하나가 교육인데, '더베스트강동교육벨트'는 고교학점제에 맞춰 대학과 연계해 대학교수가 고등학교에서 강의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를 통해 수시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를 갈 수 있도록 구청이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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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부권 최대 상업·업무 복합단지인 '고덕비즈밸리'는 강동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떠올랐다. 현재까지 이케아를 포함한 23개 기업이 입주했으며, 연말까지 2개 기업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상주 근로자는 약 1만명에 달한다. K-팝을 이끄는 JYP엔터테인먼트와 아산사회복지재단의 신사옥 건립도 예정돼 있어 강동이 문화와 의료가 결합된 복합 클러스터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 구청장은 "지역사회 기여계획에 따라 현재까지 강동구민 약 831명을 채용했으며, 입주기업들이 회의실 82개 공간을 주민과 청년 창업가에게 무상 개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GTX-D노선도 강동 경유가 확정돼 광역교통망 개선도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이 구청장은 '강동 50만 시대'를 위해 중장기 비전인 '2040 강동 그랜드 디자인'을 내세우며 내년 지방선거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 구청장은 "내년 지방선거에 재선을 도전할 것이고, 사실 '시켜만 주신다면 3선까지 하고 싶다'는 말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세대와 시대흐름에 맞게 교통, 산업, 문화, 자연 등 전 분야를 다룬 도시발전 계획"이라며 "인구 50만 강동구가 '최종목적지'가 되는 곳, 살아보니 좋고 미래가치가 있는 곳으로 계속 변화·발전 시켜나가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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