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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협회-KBS한국어진흥원, 건설현장 내 건강한 언어문화 조성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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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12. 01. 16:39

건설현장의 건강한 언어문화 조성을 위한 학술 세미나
건설현장의 건강한 언어문화 조성을 위한 학술 세미나./한국주택협회
한국주택협회(이하 협회)와 KBS한국어진흥원이 건설현장 내 건강한 언어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장을 연다.

협회는 오는 3일 성균관대에서 이 같은 성격의 '건설 현장의 건강한 언어문화 조성을 위한 학술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체결한 '건설 현장의 건강한 언어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이다.

건설업 현장에서는 외국인 근로자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언어 소통 문제로 인한 안전사고, 업무오해, 작업 효율 저하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장 노동자·관리자의 원활한 의사소통 체계 확립,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실효성 있는 한국어 교육 마련 등 종합적인 개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계의 연구 성과와 현장의 실제 경험을 연결하고, 향후 정책 및 교육 체계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공론의 장으로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김재식 협회 부회장은 "건설현장에서의 소통 문제는 단순히 불편한 수준이 아니라 노동자의 안전과 품질관리, 생산성 저하 등 건설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인 문제"라며 "각 현장에서 개별적으로 고민해 왔던 문제들을 이제 제도적 차원에서 바라보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행사의 첫 발표는 오광근 성균관대 교수의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어 교육의 한계와 새로운 방향'으로 시작한다.

이어 김태은 청주대 교수가 '건설업 현장을 중심으로 한 안전·산재 예방을 위한 의사소통 방안'을 소개한다.

박지순 경희대 교수는 '이주 노동자 대상 한국어 교육과정 개선안(EPS-TOPIK 중심)'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한예림 성균어학원 강사가 '외국인 노동자 대상 한국어 교육 연구 동향과 과제'를 알릴 예정이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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