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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 정보유출 피해자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과 네이버 카페 등을 개설해 집단소송 참여 의향을 조사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일정 인원이 확보되는 대로 집단소송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오픈채팅방에서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혼자 고민하고 불안해하다가, 비슷한 상황을 겪은 분들과 정보를 나누고 서로 도움을 받기 위해 이 방을 만들었다"며 "갑자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소식을 듣고 어떤 정보가 노출됐는지, 앞으로 무슨 위험이 있는지, 쿠팡이 책임을 져야 하는 건지 정말 막막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현재 해당 채팅방과 카페에서는 현재 상황 정리, 필요한 증거 자료, 본인 확인 방법, 쿠팡의 입장 발표 정리 등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또한 2차 피해 방지 방법과 소송 신청서(사전 의향) 양식도 공유하며 체계적인 대응을 준비 중이다.
채팅방과 카페 등에는 150~200명의 피해자가 모여있다.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쿠팡은 약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됐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이름,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정보 등이다.
쿠팡 측은 "현재까지 조사에 따르면 해외 서버를 통해 지난 6월 24일부터 무단으로 개인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출 규모는 개인정보보호 위반으로 역대 최대 과징금 1348억원을 받은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2324만명)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단은 해킹 경위와 쿠팡의 보안 시스템 문제점을 파악하고, 법 위반 사항을 확인한 뒤 처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