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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지 언론은 27일 "요미우리 구단이 이승엽 전 감독을 2026시즌 1군 타격코치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이승엽 전 감독은 지난 달 2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요미우리 구단의 가을 캠프에서 임시 코치로 활동한 바 있다.
캠프가 끝나기 전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감독이 이 전 감독에게 "내년 1년 동안 우리 팀에서 일해 달라"고 부탁했다.
현지 언론은 "이승엽 전 감독이 당시 아베 감독의 제안에 고마움을 표하며 가족과 상의 후 답을 주겠다고 했는데, 결국 2026시즌에 요미우리에서 일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승엽 전 감독은 선수 시절 KBO리그에서 1906경기, 타율 0.302(7132타수 2156안타), 467홈런, 1498타점을 올렸다.
통산 홈런 1위로 은퇴한 이승엽은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인 2003년 56개도 보유했다. KBO 최우수선수(MVP)와 홈런왕을 각각 5차례, 골든글러브를 10차례 수상하며 전설이 됐다. 통산 홈런은 최정이 이승엽의 기록을 넘어섰다.
지바 롯데 머린스·요미우리·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며 일본프로야구에서 거둔 성적은 797경기, 타율 0.257, 159홈런, 439타점이다.
2023년부터 두산을 지휘한 이 전 감독은 올해 6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퇴했다. 요미우리에서 함께 선수로 뛴 아베 감독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일본 무대에서 새롭게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