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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비사업 경쟁력 강화” 자이에스앤디, 수주 목표 2.8조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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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11. 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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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삼 자이에스앤디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현장을 살펴보며 안전 점검에 나서고 있다.
자이에스앤디가 올해 수주 목표를 2조1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33.3% 상향 조정한 이후 추가로 735억원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립하는 시공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목표 달성에 한층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이에스앤디는 27일 마포구 도화동 16-1 일원에 178가구, 735억원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공덕역 초역세권 입지에서 주목받는 공사로, 지난 8월에 체결한 마포구 망원동 모아주택 수주에 이은 수주 성적이다.

이로써 자이에스앤디는 중소규모 도시정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다지게 됐다.

프로젝트는 2026년 1월 착공, 2028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17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 사업으로, 공덕역 1번 출구에서 불과 200m 거리에 위치한 쿼드러플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사업 발주처인 에스시티공덕PFV는 유수의 기업과 금융사가 출자해 재무적 안정성까지 갖췄다.

자이에스앤디는 올해 주택, 오피스, 도시정비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수주 실적을 대폭 끌어올렸고 지난 11일 분기 공시를 통해 올해 수주 목표를 2조8000억원으로 상향했다. 이에 맞춰 △건축 부문 1조5000억원 △주택 부문 1조500억원 △홈 솔루션 부문 2500억원 등 각 부문별 목표도 조정했다.

이 중 건축 부문에는 자이C&A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주택 부문에는 이번 공덕역 주상복합 등 도시정비사업이 포함됐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2025년 수주실적은 최근 5년간 역대 최고치였던 2022년의 2조8000억원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중소규모 도시정비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년에도 최대 수주 실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자이에스앤디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주택부문에서 1조원 수주고를 달성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과는 '자이르네' 주택 브랜드의 성공적인 안착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올해 초 취임한 구본삼 대표의 "안전 경쟁력이 시공 경쟁력"이라는 경영 철학은 현장 중심의 안전 의식 확산으로 이어지며,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됐다.

실제 구 대표와 경영진은 올해 1월부터 11개월째 전국 각지의 현장을 직접 찾아 '안전점검의 날'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 횟수만 총 132회에 달한다.

구 대표는 "안전경영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을 최우선으로 삼아, 수주 성과와 더불어 ESG 경영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덕역 사업지는 CBD(도심권역), YBD(여의도권역) 등 주요 업무지구와 가깝고, 마포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주요 도로와 인접해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경의선숲길, 소공원, 대형마트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와 더불어 염리초, 동도중, 서울여중고, 서울디자인고 등 우수 학군이 반경 600m 내에 밀집해 있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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