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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빈민가 대형 화재…가옥 1500채 소실, 수천 명 이재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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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11. 27. 13:55

Bangladesh Fire <YONHAP NO-4590> (AP)
25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있는 코라일 빈민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AP 연합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발생한 화재로 가옥 약 1500채가 전소되거나 불에 타고 수천 명이 길거리로 내몰렸다고 A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카의 코라일 빈민가에서 25일 저녁 시작된 화재는, 발생 16시간 만인 26일 진압됐다.

모하마드 타줄 이슬람 차우두리 소방국 국장은 이번 화재로 약 1500채의 판잣집이 전소되거나 피해를 보았으며 수천 명이 집을 잃었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65헥타르가 넘는 규모의 이 빈민가에는 약 6만 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이들 중 대다수는 기후 난민이다.

화재가 발생한 빈민가는 다카의 고급 지역인 굴샨과 바나니 근처에 위치한다. 소방관들은 이 지역의 골목이 좁아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2024년 기준 인구 1020만명의 다카에는 수백 개의 빈민촌이 있다고 AP는 전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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