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맨시티 원정서 2-0 완승
도르트문트, 비야레알전 4-0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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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5-2026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에서 상대의 퇴장 속 수적 우위를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전 센터백 로날두 아라우호가 레드카드를 받고 자멸했다.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첫판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전에서 패배한 뒤로 무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3승 1무 1패로 5위(승점 10)로 올라섰다. 8위 이상의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첼시 왼쪽 풀백 마르크 쿠쿠레야는 바르셀로나의 초신성 라민 야말을 완전히 틀어막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쿠쿠레야는 상대 자책골과 퇴장을 유도하며 상대 진영을 초토화했다. 라말은 이 경기에서 1개의 슈팅만 기록하고 별다른 활약 없이 후반 교체아웃됐다. 바르셀로나는 2승 1무 2패로 15위다. 반등하지 않으면 토너먼트에 직행할 수 없다.
첼시는 전반 27분 상대 자책골로 승기를 잡았다. 쿠쿠레야가 오른쪽 돌파 후 건넨 패스가 페드루 네투에게 연결됐다. 네투는 힐킥으로 슈팅을 날렸는데, 혼전 상황에서 페란 토레스와 쥘 쿤데의 발에 차례로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쿤데의 자책골이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4분 아라우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측면을 왕성히 오간 쿠쿠레야에게 위험한 태클을 날린 아라우호는 쓸쓸히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첼시는 수적 우세 속 바르셀로나를 압박했다.
후반은 일방적인 첼시의 페이스였다. 후반 10분 첼시의 공격수 이스테방이 개인 능력으로 바르셀로나 수비진을 농락하고 오른발 슈팅을 날리자 골망이 흔들렸다. UCL 데뷔 시즌 3경기 연속골이다. 후반 28분엔 엔소 페르난데스의 땅볼 크로스를 리엄 델랍이 오른발로 매조지었다.
레버쿠젠(독일)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와 파트리크 시크의 연속골로 잉글랜드의 거함을 침몰시켰다. 2연승의 레버쿠젠은 13위, 맨시티는 6위다. 두 팀간 승점차는 2점이다. 맨시티도 토너먼트 직행을 장담하기 어려운 처지가 됐다.
유벤투스(이탈리아)는 보되/글림트(노르웨이) 원정에서 3-2로 신승을 거뒀다. 나폴리(이탈리아)는 카라박(아제르바이잔)을 홈에서 2-0으로 눌렀다. 도르트문트(독일)는 홈에서 비야레알(스페인)을 4-0으로 제압했다. 도르트문트는 4위(승점 13)로 올라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