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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에 AI 접목…입주민 편의성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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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11. 26. 06:00

지하주차장에 전방위 카메라 기반 스마트 주차유도 시스템 적용
'헬퍼 로봇' 시범운영…쓰레기봉투 수거·주문 음료 배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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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은 입주고객의 주거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HDC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더불어 서울원 아이파크를 시작으로 신규분양 단지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인식 월패드를 도입해 안전하고 스마트한 주거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자체 주거브랜드 아이파크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며 입주민 편의성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는 스마트홈 기술 고도화에 좀 더 집중할 방침이다.

25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회사는 IT 기반 주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스마트홈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왔다.

서울원 아이파크에는 △AI 홈에이전트 기반 주거 어시스턴트 △AI 보안 솔루션 △AI 건물관리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이 본격 적용된다. 특히 HDC AI 음성인식 월패드는 생성형 AI 기반 음성인식 기술을 탑재한 클라우드형 기기로, 문맥 이해와 복잡한 질의응답이 가능한 고도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지하 주차장에는 전방위 카메라 기반 스마트 주차유도 시스템이 적용돼 차량 이동을 실시간 추적하고 빈 주차구역을 안내한다. 또한 AI 화재감지 보조 시스템을 통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즉시 알림을 받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어린이 놀이터에는 기상청 데이터와 연동된 미세먼지 신호등이 설치돼 실시간 공기 질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HDC현대산업개발은 단지 내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한 로봇 솔루션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척아이파크에서는 HDC그룹의 공간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oT) 전문기업 HDC랩스가 로봇 전문기업과 공동 개발한 헬퍼 로봇을 시범 운영해 쓰레기봉투 수거·주문 음료 배달 등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시범운영 성과를 기반으로 로봇 서비스 단계적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입주를 앞둔 이문아이파크자이(이문3구역 재개발)는 안면인식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을 적용해 별도의 보안카드를 소지하지 않아도 단지 내외 출입이 가능하다. 카카오톡 앱을 통해 실내 조명·가스·에어컨 등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으며, 가구 100%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을 적용해 친환경적인 에너지 절약도 실현했다. 이러한 스마트 시스템은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높여 주거 만족도를 향상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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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의 아파트 브랜드인 '아이파크'가 2025년 3분기 데이터앤리서치 조사 고객만족도 1위에 올랐다. HDC현대산업개발에서 진행한 '아이파크 홈커밍데이' 행사 모습.
HDC현대산업개발은 품질 제고를 위한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일사조절 필름 일체형 가변 창호 기술'을 공동 개발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녹색기술인증(GT-25-02423)을 획득했다. 이 기술은 창틀 내부에 햇빛 조절 필름을 내장해 별도 블라인드 없이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시공성·디자인 효율·프라이버시 보호·에너지 절감 측면에서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품질관리 부문에서도 품질실명제(I-QMS)에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접목해 모바일 기반 현장관리 시스템으로 고도화했다. 드론을 활용한 현장 점검도 병행해 근로자 안전 확인 및 시공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HDC현대산업개발은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주거환경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데이터앤리서치 조사 결과 아이파크는 2025년 3분기 고객만족도 1위 아파트 브랜드로 선정됐다.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온라인 채널을 분석한 결과, 상위 12개 건설사 브랜드 중 아이파크 관련 고객만족 게시글은 258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소비자 후기에서도 주거 동선·수납 효율, 교통 접근성, 스마트홈 설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품질과 생활 편의성에 대한 긍정 평가가 꾸준히 축적되면서, 입주 후 전반적인 고객만족도 또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5월 아이파크 홈커밍데이는 입주민들의 높은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전국 15개 아이파크 단지를 순회하며 열린 해당 행사는 단순한 입주민 행사 차원을 넘어 브랜드 신뢰와 공동체 소속감을 높이는 장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내년에는 더 많은 단지로 확대 개최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아이파크는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고객의 일상에서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만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품질 혁신과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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