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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산신도시 내년부터 3만8000여 가구 공급 본격화…블록별 분양가·일정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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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박준성 기자

승인 : 2025. 11. 25. 13:44

하남교산지구 가상도시./하남시
하남교산지구 가상도시./하남시
경기 하남 교산신도시가 내년 초부터 약 3만8000가구 규모의 대규모 공급에 돌입한다. 2026년 상반기부터 공공·민간 아파트의 본격적인 분양가 발표와 공급 일정이 예정되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하남시에 따르면 교산신도시는 천현동, 항동, 하사창동, 교산동,사창동, 춘궁동, 덕풍동, 창우동,신장동, 하남시 9개 동 일원, 총 631만㎡ 규모에 3만7832가구(계획인구 약 9만명)가 조성된다.

공동주택 비중이 97.4%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전용 60㎡ 이하 물량이 전체의 절반 이상(54.5%)을 차지할 전망이다.

공공분양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블록 중심으로 3.3㎡당 2200만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4월 본청약이 진행된 A-2블록은 같은 가격대에서 평균 경쟁률 134대 1을 기록했다. 반면 민간 분양은 브랜드·입지에 따라 3.3㎡당 2000만~3200만원대로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일정은 블록별로 상이하다. A-2블록에 이어 2026년 하반기부터 A9·A11·A20·S2 등이 공공 중심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일부 민간 블록(D2·D5 등)은 사업 일정에 따라 2025년부터 분양 가능성이 있다. 입주는 2027~2029년 사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11월 기준 전체 39개 블록 중 16개(41%)가 이미 국토교통부·경기도로부터 주택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상태다. 승인된 물량은 총 1만4339세대로, 이 중 A-2블록이 최초 착공을 마치고 2029년 6월 입주할 예정이다. 2026년 A-5블록을 시작으로 2032년까지 블록별 착공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교산신도시 전체 주택 계획은 총 3만6697호이며, 공공 2만4559호(분양 1만3140호, 임대 1만1419호), 민간 1만2236호(분양 1만3236호, 임대 1119호), 단독주택 666호로 구성된다.

전문가들은 서울 접근성과 대형 브랜드 참여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분양가와 주변 시세의 차이, 전매제한 및 대출 조건, 교통·교육 인프라 개선 계획 등을 꼼꼼히 따져 실수요 중심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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