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 취업률 50% 이하로 참담할 듯
각종 대책 무용지물 될 가능성 농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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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교육부는 희망적인 입장을 버리지 않고 있는 듯하다."대졸자를 위한 '고품질의 충분한 고용'을 장려하기 위해 각 지역 및 대학과 협력을 강화해왔다"는 입장을 피력한 사실을 보면 분명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고품질의 충분한 고용'은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지난해 5월 제20기 중앙정치국 집체학습을 주재한 자리에서 처음 공식화한 개념으로 현재 교육부에 의해 관련 정책이 실제 전개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흥 및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질 높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의지를 담은 이 정책은 나름 실적도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컨대 산시(陝西)성에서는 올해 국유기업들이 기존 1만 명 채용 계획에 더해 신입 졸업생을 위한 2000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한다. 내년에도 이 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인근의 산시(山西), 후베이(湖北), 쓰촨(四川)성 등 역시 상황이 비슷하다.
또 구이저우(貴州)성의 경우는 취약계층 졸업생들에게 1인당 1500 위안(31만2000 원), 총 2억 위안의 구직 지원금을 주는 정책을 내년에도 실시할 예정으로 있다. 이외에 수도 베이징은 정부 기관과 국유기업의 채용 규모 유지와 확대를 장려하면서 졸업생들의 취업률 제고를 위해 진력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 등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심각했던 중국 대졸생들의 취업이 내년에 갑자기 해결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대책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 상황이 될 수 있다. 시 주석까지 나서서 강조한 '고품질의 충분한 고용' 정책이 무용지물이 된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 중국의 청년 실업은 확실히 단기간에 해결이 불가능한 고차 방정식이라고 단언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