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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는 20일 발간한 '사모펀드 가치창출 전략의 재편' 보고서에서 글로벌 PE 리더 500명 설문과 주요 기관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반 성장·효율 전략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비중이 25%에 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실현 자산이 3조6000억달러까지 불어난 가운데 투자 회수 지연과 평균 보유기간 장기화로 인해 기존 방식만으로는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보고서는 제로금리 시대 종료 이후 금리상승·인플레이션·미·중 갈등·공급망 재편·인공지능(AI) 투자 확대 등 복합 위기가 포트폴리오 운영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공개(IPO) 시장 위축과 밸류에이션 격차 확대 역시 출구전략 불확실성을 높이며 PE의 실질 운영 역량 요구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정KPMG는 운영 알파 확보를 위한 핵심 요소로 AI·빅데이터 기반 예측 분석, 외부 인텔리전스 확보, 확률 기반 리스크 분석 체계, 포트폴리오 통합 데이터 자산 구축, 투자·운영 기능 협업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진원 삼정KPMG 부대표는 "고금리·지정학·기술 변화가 중첩된 환경에서 데이터 기반 운영 혁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라며 "PE는 데이터 레이크 구축, 인재 확보, 프로세스 체계화 등을 기반으로 장기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