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2경기 '10골 4도움' 펄펄
뮐러, 10경기 '9골 4도움', PK 5골
결승서 메시의 마이애미와 격돌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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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은 22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BC플레이스에서 MLS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 (서부 콘퍼런스 4강전)에서 맞붙는다. MLS컵 플레이오프는 2라운드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단판제로 열린다.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한 시대를 풍미한 두 선수간 맞대결로 이목이 집중되는 이번 경기는 이미 5만3000석의 관중석이 모두 매진됐다.
올해 미국으로 건너온 두 선수는 소속팀에 엄청난 파급력을 몰고왔다. 손흥민은 총 12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했고, 뮐러도 10경기에서 9골 4도움으로 팀의 공격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다만 뮐러는 PK골만 5골로 필드에서의 공격 순도는 손흥민이 앞선다. 손흥민은 PK골이 없다.
정규리그 성적은 용호상박으로 승부를 단언하긴 어렵다. 밴쿠버는 18승9무7패로 서부 콘퍼런스에서 2위, LAFC는 17승9무8패로 3위에 위치했다. 홈 어드밴티지는 밴쿠버가 가져갔다. MLS 사무국은 두 팀간 맞대결에 대해 "밴쿠버는 예스퍼 쇠렌센 감독 아래 더 안정적인 균형을 갖췄다"며 "부상자 복귀 가능성과 견고한 수비를 고려하면 전력 완성도는 밴쿠버가 조금 앞선다"고 평가했다.
LAFC는 밴쿠버와의 역대 전적에서 12승 6무 7패로 앞서 있다. 결승 진출시 동부 콘퍼런스에 속한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와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다.
뮐러는 LAFC의 약점과 관련해 19일(현지시간) '토크스포츠'에 "드니 부앙가와 손흥민에게 지나치게 의존한다. 두 선수가 득점하지 못하면 팀 전체가 득점하지 못한다"며 "두 선수를 막는 건 매우 어렵지만 성공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밴쿠버의 핵심 수비수 트리스탄 블랙먼과 팀 득점 1위 브라이언 화이트(22골)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어 상황이 좋지 않다.
LAFC는 손흥민의 입단 당시 구단 인터뷰를 19일(현지시간) 올리며 맞대응했다. 손흥민은 "나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정말이다. 난 할 수 있는 최대한 밀어붙일 것"이라며 "선을 넘어야 한다면 팬들과 이 구단을 위해서라면 그 선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다짐이다. 우선 손흥민의 컨디션은 좋다. 지난 14일 볼리비아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발끝 감각을 달궜고, 18일 가나전에선 후반 18분까지만 소화하고 체력을 안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