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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를 불편하게 여기고 대립구도를 고착화했던 정권 중에 잘된 정권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김 실장이 보인 언행은 단순한 돌발 언행으로 넘길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부가 청년 전세대출 예산을 3조 원 이상 축소하고 주택금융 예산 전체를 4조 원 가까이 줄인 문제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남은 것은 '우리 딸은 건드리지 말라'는 감정적 대응뿐"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번 사태는 대통령실이 국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보여주는 위험한 징후"라며 "국회는 대통령실의 감정배출구가 아니다. 대통령실 참모의 '정치 훈련장'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또 "국민은 정부가 어떤 정책을 펴는지 그 정책이 젊은 세대에게 어떤 어려움을 주는지 묻고 설명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며 "정책실장이라면 그 질문에 답해야지, 질문한 사람에게 분노할 권리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책은 설명해야 설득되고, 설득해야 지지를 받는다"며 "화를 내서 넘기려는 순간, 국회와 행정부의 신뢰뿐 아니라 정부와 국민 사이의 신뢰까지 흔들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