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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용범 언행, 정책 책임자로 적절한 태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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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 백승우 인턴 기자

승인 : 2025. 11. 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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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백승우 인턴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0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과 언쟁을 벌인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향해 "정책 책임자로서 적절한 태도는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를 불편하게 여기고 대립구도를 고착화했던 정권 중에 잘된 정권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김 실장이 보인 언행은 단순한 돌발 언행으로 넘길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부가 청년 전세대출 예산을 3조 원 이상 축소하고 주택금융 예산 전체를 4조 원 가까이 줄인 문제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남은 것은 '우리 딸은 건드리지 말라'는 감정적 대응뿐"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번 사태는 대통령실이 국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보여주는 위험한 징후"라며 "국회는 대통령실의 감정배출구가 아니다. 대통령실 참모의 '정치 훈련장'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또 "국민은 정부가 어떤 정책을 펴는지 그 정책이 젊은 세대에게 어떤 어려움을 주는지 묻고 설명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며 "정책실장이라면 그 질문에 답해야지, 질문한 사람에게 분노할 권리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책은 설명해야 설득되고, 설득해야 지지를 받는다"며 "화를 내서 넘기려는 순간, 국회와 행정부의 신뢰뿐 아니라 정부와 국민 사이의 신뢰까지 흔들린다"고 덧붙였다.

김동욱 기자
백승우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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