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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의 사회로 19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40여분 동안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현빈과 손예진은 '하얼빈'과 '어쩔수가없다'로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각각 품에 안았다. 연기자 커플이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남녀주연상을 동시에 받기는 현빈-손예진 부부가 역대 최초로, 이들은 청정원 남녀 인기스타상도 함께 챙겨 2관왕에 등극했다.
실직 가장의 재취업 투쟁을 그린 '어쩔수가없다'는 작품·감독·여우주연·여자 인기스타상 외에도 남우조연상(이성민)과 음악상(조영욱), 기술상(조상경)을 휩쓸었다. 박 감독은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헤어질 결심'에 이어 네 번째 청룡영화상 감독상 수상 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여우조연상은 '히든페이스'의 박지현에게 돌아갔고, 안보현과 김도연이 '악마가 이사왔다'와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로 남녀신인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의 김혜영 감독이 신인감독상을, '하얼빈'의 홍경표 촬영 감독과 박정우 조명감독이 촬영조명상을 각각 받았다. 또 각본상은 '승부'의 김형주 감독과 윤종빈 감독에게 주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