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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과 서지영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서 징계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민주당 다수의 횡포가 이제는 국회 내 막말, 상대당 의원에 대한 위협으로까지 확대됐다"며 "굉장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곽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런 분위기 때문에 어제 운영위에서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야당 의원에게 고함치고 도발하는 국회 경시 상황까지 왔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부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설전을 벌이는 도중 "한주먹거리도 안 되는 게"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의 본회의 무단 불참에 항의하며 집단 퇴장하는 것을 두고 "본회의 중요하다더니 회의장 나가고 자빠졌네"라고 했다.
범여권인 최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만석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겨냥해 "미친X"이라며 "(남욱 피고인에게) 배 가르겠다고 한 검사 놈들 데려다가 수사하고 감찰하고 조치해야지. 지가 지금 방구석에 숨을 때인가"라고 비난한 바 있다. 최 의원은 지난달 30일에도 법사위 종합 국정감사 중 곽 의원을 향해 "말하는 싸가지 저거"라고 말했다.
아울러 곽 원내수석대변인은 전날(18일) 운영위원회에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국민의힘 의원에게 언성을 높인 데 대해선 "운영위원장도 질책했고 본인도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표현했다"며 "국회 차원에서 별다른 조치는 어렵지만 향후 정부 인사들이 국회에서 국회를 경시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도록 계속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반면 서 의원은 대통령실 비서실 차원의 공식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실 비서실에서 실장급 인사가 본인의 분노를 표출하며 그런 행태를 보인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며 "운영위를 주관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조차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제지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비서실이 국회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여실히 (드러난 장면이라) 생각한다"며 "차후 대통령실 비서실의 공식 사과 표명이 있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법사위에서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에 성명을 낸 검사장 18명을 국가공무원법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 '입틀막'이라며 "좌시하지 않고 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