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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김건희 여사 오빠 김진우씨 구속심사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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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현 기자

승인 : 2025. 11. 19. 10:29

김 여사 일가 회사 사업 과정서 특혜 의혹 제기
앞서 조사서는 혐의 부인, 모친은 불구속 수사
김진우 영장실질심사 출석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 연루된 김건희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가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오전 10시 10분부터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중이다. 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

이날 오전 9시 36분께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오늘 어떤 부분을 소명할 예정인지' '혐의는 모두 계속 부인하는 건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14일 김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업무상 횡령·배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여사의 모친인 최은순씨에 대해서는 범행 가담 정도 등을 고려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기로 했다.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김 여사 일가의 회사인 ESI&D가 양평 공흥지구 아파트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개발 부담금을 내지 않는 등의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씨가 최씨와 차례로 경영하며 350세대 규모 아파트를 짓고 8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공사비를 부풀리고 이익을 줄이는 방식으로 허위 서류를 꾸며 개발부담금을 축소했다고 의심 중이다. 김씨는 김 여사가 인사 청탁을 대가로 받았다고 의심되는 금품을 일가 자택에 숨겨둔 혐의도 받는다.

한편 김씨와 최씨는 지난 4일과 11일 김건희 특검팀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혐의에 대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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