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단일 대회 최대 1100만달러 '상금 잔치'
디펜딩 챔피언 티띠꾼, 신인왕 미유 타이틀 경쟁
이민지, 상금왕 수성 나서
김효주·김세영 등 태극낭자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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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약 161억원)이 20일(현지시간)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개막한다. 종합 포인트 상위 60명만 출전하는 이 대회는 LGPA 단일 대회로서는 가장 큰 규모의 상금이 걸려 있다. 우승 상금만 무려 400만달러(약 58억원)에 달한다. 결과에 따라 상금 순위가 뒤바꿀 수도 있다.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 2위 넬리 코다(미국), 3위 야마시타 미유(일본), 4위 이민지(호주), 5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티띠군은 올해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이 대회 마지막 두 홀에서 이글과 버디를 잡아내며 극적인 한 타 차 우승을 거둔 티띠군은 올해 2승을 포함해 최근 7개 대회에서 5차례 톱10에 드는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티띠꾼이 트로피를 가져갈 경우 올 시즌 유일한 3승 달성 선수가 되는 동시에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등 주요 타이틀을 석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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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인왕인 일본의 야마시타 미유도 주목된다. 티띠꾼과 함께 시즌 2승을 올린 미유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티띠꾼을 추격 중이다. 마지막 대회에서 순위가 바뀔 경우 미유는 낸시 로페즈(미국)에 이어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동시에 달성한 두 번째 선수가 된다.
시즌 상금 1위(382만 달러)를 달리고 있는 이민지는 지난 6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상금에서 티띠꾼에 약 24만 달러 차이로 추격 당하고 있는 터라 이번 대회를 통해 확실한 마무리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17일 열린 2025시즌 LPGA 투어 시상식에서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생애 두 번째로 수상해 분위기가 좋다.
리디아 고는 2014년과 2022년 이 대회에서 이미 두 번 우승한 경험이 있는 대회 최강자다. 올해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 우승과 톱10 4회를 달성하며 비교적 조용한 가운데서도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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