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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포루투갈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이탈리아는 PO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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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11. 17. 10:41

엘링 홀란 멀티골 폭발
이탈리아에 4-1 대승
아일랜드 극장 역전승
대륙간 플레이오프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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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이탈리아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
'노르웨이 폭격기'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의 멀티골을 앞세운 노르웨이가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홀란은 3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리며 유럽 예선 8경기에서만 16골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노르웨이는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I조 최종 8차전에서 4-1로 이겼다.

노르웨이는 조별예선에서 엄청난 기세로 8연승을 기록했다. 같은 조에서 경쟁하던 이탈리아(6승 2패·승점 18)는 조 2위로 밀려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노르웨이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이날 노르웨이는 전반 11분 프란체스코 피오 에스포지토(인터 밀란)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노르웨이는 후반 18분 안토니오 누사(라이프치히)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홀란이 연속골을 뽑으며 승부를 단번에 뒤집었다.

홀란은 후반 33분 오스카르 보브(맨체스터 시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 지역 오른쪽 앞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1분 뒤엔 왼발로 추가골을 터뜨려 멀티골을 완성했다.

노르웨이는 후반 추가시간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울버햄튼)의 쐐기골까지 더해 4-1로 승리했다.

홀란은 이날을 포함해 최근 월드컵 예선 3경기에서 한 차례 해트트릭과 두 차례 멀티골(2골)을 넣으며 노르웨이의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다. 홀란은 16골로 유럽 예선 득점 선두를 유지했다. 득점 2위권 선수들은 5골이다. 홀란의 파괴력을 볼 수 있는 수치다.

포르투갈도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직전 아일랜드전에서 팔꿈치 가격으로 퇴장을 당해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아르메니아에 9골을 넣으며 9-1로 승리했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이다.

이날 경기에선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와 주앙 네베스(PSG)가 각각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F조에서 4승 1무 1패(승점 13)를로 1위를 지켰다. 2위 아일랜드(승점 10)는 승점 3차로 본선 직행 티켓을 놓쳤지만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5차전까지 헝가리에 밀렸던 아일랜드는 이날 극적인 3-2 승리로 2위로 올라섰다.후반 막판까지 1-2로 끌려가던 아일랜드는 트로이 패럿이 후반 35분, 추가시간 연속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패럿은 전반 페널티킥골까지 엮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아일랜드의 마지막 월드컵 본선 무대는 2002 한일 월드컵이다. 아일랜드는 24년 만에 월드컵 본선 티켓을 노린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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