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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스타트업 日진출, 뭐가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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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재 도쿄 특파원

승인 : 2025. 11. 14. 17:56

도쿄서 권성주 교수가 제시한 '실전형 전략'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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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도쿄에서 열린 'GTJ 스타트업·콘텐츠 비즈니스 프로그램'에서 권성주 교수가 진행한 강연과 오픈 이노베이션 세션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사진=권성주 교수 제공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전략이 변화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도쿄에서 열린 'GTJ 스타트업·콘텐츠 비즈니스 프로그램'에서 권성주 교수가 진행한 강연과 오픈 이노베이션 세션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KOCCA Tokyo, KOTRA Tokyo IT Center, 한국콘텐츠진흥원 Tokyo 등 여러 기관이 공동으로 구성했다.
권 교수는 14일 강연에서 일본 시장의 특성을 "느리지만 정확한 시장"이라고 규정하며, 관찰 중심의 조사, 신뢰 형성, 정교한 현지화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그는 일본 소비자의 니즈는 말이 아닌 행동에서 드러난다는 점을 강조하며, 단기 성과 중심의 한국식 영업 방식이 일본에서는 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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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교수는 14일 강연에서 일본 시장의 특성을 "느리지만 정확한 시장"이라고 규정하며, 관찰 중심의 조사, 신뢰 형성, 정교한 현지화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그는 일본 소비자의 니즈는 말이 아닌 행동에서 드러난다는 점을 강조하며, 단기 성과 중심의 한국식 영업 방식이 일본에서는 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사진=권성주 교수 제공
같은 날 진행된 오픈 이노베이션 세션에는 GTX 일본회, GJJ, GTKF 등 일본 내 한국·일본 커뮤니티 리더들이 참석해 실전 경험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일본 기업과의 첫 미팅 준비, 현지 파트너 발굴, 한·일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차이 등 현실적인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행사에는 이틀간 총 120~130명이 참여했다. 13일 OT와 컨설턴트 강의, 네트워킹, 기관 간 교류 만찬이 진행됐으며, 14일에는 일본 전문가 강연과 공식 만찬이 이어졌다. 특히 14일 만찬에는 일본 스타트업 관계자와 멘토,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권 교수는 "일본 시장은 직접 보고 듣고 관계를 만들어야 보이는 시장"이라며 "현장에서 부딪히는 것이 가장 빠른 학습"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일본 비즈니스의 실제 현장을 체감할 수 있는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평가했다.

최영재 도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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