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환자 관리 및 운동·영양, 예방 무료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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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키리바시, 라오스 등 WHO 서태평양지역 7개 회원국 만성질환 정책 담당자와 국내외 전문가 총 32명이 성동구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질병관리청과 WHO가 공동 주관하는 만성질환 워크숍의 일환이었다.
2013년 개소한 센터는 한양대학교병원에 위탁해 1만4566명의 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 중이다. 운영 성과가 두드러진다. 2013년 대비 2024년 고혈압 환자의 혈압 인지율은 44.8%에서 72.6%로 27.8% 포인트(p) 상승했고, 치료율도 82.2%에서 91.6%로 높아졌다.
당뇨병 관리도 눈에 띈다. 혈당 인지율은 11.5%에서 50.1%로 약 4배 증가했으며, 치료율은 79.8%에서 96.6%로 16.8%p 향상됐다.
참석자들은 등록 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질병 관리뿐 아니라 일반 주민에게도 무료 교육을 제공하는 점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센터 내 교육장에서 혈압 및 혈당 측정 실습, 영양 관리 등 고혈압·당뇨병 교육 현장을 참관했다.
센터는 합병증 예방 교육, 운동·영양 교육 등을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65세 이상 등록 환자에게는 진료비와 약제비를 지원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성동구의 경험이 널리 공유돼 WHO 서태평양지역 회원국들의 만성질환 관리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성동구 센터가 국내외 벤치마킹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