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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아파트, 57층 초고층 단지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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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11. 04. 10:56

정비계획 결정 후 1년 7개월 만에 인가 완료
여의도 한양아파트 조감도
여의도 한양아파트 조감도/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가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 1975년 준공된 노후 단지는 최고 57층, 3개 동, 총 992세대 규모의 초고층 주거복합단지로 변모한다.

4일 구에 따르면, 이번 재건축은 지난해 정비계획 결정 후 1년 7개월 만인 지난 10월 31일 인가가 완료됐다. 평균 10여 년이 소요되던 인허가 절차를 대폭 단축한 것으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한 신속통합기획의 성공사례로 평가된다.

재건축 부지는 3만1202㎡에 위치하며, 용도지역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되고 용적률은 599.72%로 계획됐다.

단지 내에는 여의도 금융중심지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산업 인프라가 함께 조성된다. 연면적 2만8501.57㎡ 규모의 '서울핀테크랩', '디지털금융지원센터', '국제금융오피스' 등이 들어선다. 이 외에 1497.64㎡ 규모의 '가족센터'도 조성되어 지역 주민을 위한 돌봄서비스 등 생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6일 인가를 고시하고 관련 도서를 구청 주거사업과에 비치해 주민 열람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한양아파트는 여의도 최초의 초고층 주거단지로서 재건축 사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영등포 전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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