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태 사장 “스타트업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새로운 문을 여는 퍼스트 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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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미래를 향한 첫걸음, 삼성금융과 함께 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금융산업의 변화를 선도하는 삼성금융의 대표적인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는 삼성 금융사별 과제에 대해 스타트업이 보유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고 실제 검증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올해 2월 진행된 공모엔 400여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심사를 거친 16개사가 지난 5월 본선에 진출했다. 이후 4개월 동안 삼성 금융사 임직원과 협업해 솔루션을 구체화하는 과정과 심사를 거쳐 최우수 4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이들 4개사는 본선 진출 스타트업에 지급된 3000만원의 지원금 외에도 각 1000만원의 시상금을 추가로 받았다. 그러면서 내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CES 전시회 출품을 지원받게 된다.
최우수 4개 스타트업으로는 '셀렉트스타', 'Cyberwrite', '고스트패스', '필상'이 선정됐다.
삼성생명이 최우수로 선정한 셀렉트스타는 인공지능(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설계와 구축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삼성생명 내부 데이터를 LLM(거대언어모델)에 활용하는 엔지니어링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의 Cyberwrite는 기업 사이버리스크 평가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사이버리스크 평가모델의 국내 사이버보험 시장 활용도를 검증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카드는 고스트패스를 최우수사로 선정했다. 생체정보 기반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결제 분야에서의 협력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증권이 선정한 필상은 악성 URL 실시간 탐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금융사를 사칭하는 사이트나 불법 리딩방을 탐지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관제서비스를 구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 임직원과 벤처캐피탈(VC) 관계자, 엑셀러레이터(AC)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우수 스타트업을 포함한 본선 진출사들이 네트워킹을 통해 추가적인 사업 제휴와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김이태 삼성카드 사장은 최종발표회에서 "스타트업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언제나 새로운 문을 여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라며 "여러분의 도전과 성취가 다시 다음 세대의 창업자에게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